[쏙쏙] 추석 코앞인데 배춧값 여전히 '기세등등'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

[앵커]
배춧값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

추석을 앞두고 진정될 것이라는 정부 예측은 빗나가고 있는 겁니다.

산지 가격은 천 원인데, 막상 밥상에 올리려면 만 원까지 줘야 합니다.

왜 이렇게 됐을까요?

오늘은 이 문제를 이대건 기자와 함께 얘기해 보겠습니다.

요즘 배추가 아니라 '금(金)추'라는 말이 나올 정도인데요.

가격이 어느 정도 하죠?

[기자]
요즘 식당 가서 김치 좀 더 달라는 말 해본 적 있으세요?

한 달 전만 해도 배추 가격은 한 포기에 4천 원 정도였는데, 지금은 8천 원에 가깝습니다.

서울과 제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배추 한 포기 사려면 만 원 정도 줘야 합니다.

지난 2010년 당시, 배추 파동 때를 떠오르게 할 정도입니다.

도매 가격도 마찬가지입니다.

지난 6월 평균에 비해 4배 가까이 치솟았는데 이 정도면 정말 '금추'라 불릴 만합니다.

[김성연 / 상인 : 채솟값이 올해 너무 비싸서 손님들이 깜짝깜짝 놀래서 사가시는 분들도 있는데 안 사시는 분들이 더 많아요.]

[앵커]
아무래도 사람들의 관심은 언제쯤 배추 가격이 안정될까? 일텐데요.

언제쯤 내려 갈까요?

[기자]
저도 속 시원하게 말씀 드리고 싶은데, 솔직히 뭐라 장담하기 어렵습니다.

정부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조만간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.

이를 위해 배추를 포함한 10대 성수품 공급량을 40% 늘리겠다고 공언까지 했습니다.

[김상백 / 농산식품유통공사 : 추석 성수품 가격 안정을 위해 추석 전 2주간 성수품 공급량을 평시 대비 1.5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있어 추석이 가까워질수록 가격은 좀 더 안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.]

하지만 배추를 직접 다루는 재배 농민이나 상인들 얘기는 많이 다릅니다.

이미 한껏 오른 가격이 쉽게 꺾이겠냐? 이런 입장인데요.

앞서 현재 배추 가격을 전해드렸듯이 현재로선 정부 예측보다는 농민이나 상인들의 얘기가 더 맞는 것 같습니다.

[앵커]
배추 가격이 언제 안정될지는 몰라도 도대체 왜 이렇게 비싼지는 알 수 있을까요?

[기자]
물론 올 여름 폭염이라는 날씨 탓도 있고요.

지난해 비해 줄어든 재배 면적도 하나의 원인입니다.

그런데 보다 근본적인 원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유통입니다.

배추 포기당 산지 가격은 천 원입니다.

그런데 이게 밥상에 오르려면 만 원 정도 줘야 합니다.

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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